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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81

사이토 소마의「바로 지금,제로 시대」 제16회『절대소년(絶対少年)』 번역 その夏は、奇妙な夏だった。그 여름은, 기묘한 여름이었다. 世界の皮膜が薄くなり、田菜の町では不思議なことが次々と巻き起こる。세계의 껍질이 얇아져, 타나 마을에서는 불가사의한 일이 계속해서 휘몰아친다.不登校の中学生・逢沢歩は、少しずつ、しかし確実にその流れに巻き込まれていく——。등교 거부 중학생인 아이자와 아유무는 조금씩, 하지만 확실히 그 흐름에 휩쓸려가고 있다. なんとなく部屋でテレビをザッピングしていたときに、偶然見かけたのだったと思う。아무 생각없이 방에서 TV 채널을 이리저리 바꾸고 있을 때, 우연히 본 거 같다. 最初に目を奪われたのは、その美しい背景美術。첫 눈에 반한 건, 그 아름다운 배경미술登場人物たちがくっきりとした主線を用いてポップに描かれているのに対し、背景は色のグラデーションのみで表現されたかのような繊細なタッチだった。등장인.. 2023. 10. 18.
사이토 소마의「바로 지금, 제로 시대」제15회 쿠사가와 나리(草川為)『악마의 레시피(ガートルードのレシピ)』번역 実家に住んでいたころ、家族で漫画の貸し借りをするのが常だった。特に我々兄妹は、読み終わった漫画を廊下の手すりに置いておいて、誰かがそれを回収し次のおすすめを置き直す、というように、みんなで面白い作品をシェアしたものだ。본가에 살 적에, 가족끼리 만화를 빌리는 것이 일상이었다.특히 우리 남매는 다 읽은 책을 복도 난간에 놓고, 누군가 그걸 회수하고, 다른 책을 놓아두었다. 이런식으로 다같이 재미있는 작품을 공유했었다.  草川為先生の『ガートルードのレシピ』は、上の妹が見つけてきた漫画だった。ぼくらはそれぞれ好みの系統が違っていて、両親は歴史物や大作系、ぼくはサブカル系、上の妹は少女漫画系、下の妹は少年漫画系と、見事に好みがバラけていた。漫画のみならず映画や本を好きなのがふつうという環境は、とてもありがたいものだなと今になって思う。쿠사가와 나리 선생의 『악마의 .. 2023. 10. 18.
사이토 소마의「바로 지금, 제로 시대」 제14회 츠네카와 코타로(恒川光太郎)『야시(夜市)』번역 その日、ぼくら家族は空港にいて、しめやかに雨が降っていた。壁一面を覆うガラス越しに、世界を覆う鈍色(にびいろ)の空が見えた。 家族旅行の帰りだったと思う。ぼくは中学生で、場所は沖縄だったような気もするが、定かでない。 그날, 우리 가족은 공항에 있었고, 조용히 비가 내리고 있었다. 한 면의 벽을 덮고 있는 유리 너머로, 세상을 뒤덮은 잿빛의 하늘이 보였다. 가족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중학생으로, 장소는 오키나와였던 거 같은데 확실치 않다. フライトまで時間があるから何か好きな本を買っていいよ、と父が言った。ぼくと妹は小さな書店で散り散りになり、とっておきの一冊を見つけるために奔走した。 출발하기까지 시간이 있으니깐 좋아하는 책을 사도 좋아, 라고 아빠가 말씀하셨다. 나와 여동생은 작은 서점에서 여기저기 흩어져 소중한 한 .. 2023. 10. 18.
사이토 소마의「바로 지금, 제로 시대」제13회 Mystery Jets『Making Dens』번역 2000年代初頭、ロックンロール・リバイバルという大きなムーヴメントがあったというのは以前も書いたが(連載第5回)、その中にはいくつものサブ・ムーヴメントもあって、そのうちの一つが「テムズ・ビート」だった。 2000년대 서두, 록 리바이벌이라는 큰 움직임이 있었던 것은 이전에도 썼지만, 그 가운데 몇 가지의 작은 움직임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템즈 비트」였다 ロンドン西部近郊のテムズ川、そこに浮かぶイール・パイ・アイランド(うなぎパイ島)を中心に盛り上がった一派のことを指し、Larrikin LoveやThe Hollowaysといったバンドが名を連ねている。ちなみにどちらもすぐに解散してしまった。 런던 서부 근교의 템즈강, 그곳에 떠 있는 일 파이 아일랜드 (우나기파이섬)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일파를 가르킨다. 대표적으로 Larrikin Love.. 2023. 10. 17.
K-POP 스타의 병역도 영향? 2명의 배우가 말하는 한국 뮤지컬계 한국 뮤지컬의 인기가 열기를 띠고 있다. 좁은 면적의 약 200개의 소극장이 밀집해 있는 「연극의 거리」라고 알려진 서울 대학로의 극장에는 연일 여러 연령층의 팬이 몰려와, 마치 아이돌 콘서트와 같은 양상을 띤다. K-POP스타의 출연이 계기가 되어, 뮤지컬에 빠지는 해외팬도 많다. 이런 인기에, 일본에서도 토호나 다카라즈카 등에서 한국 오리지널 뮤지컬을 상연하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한국 뮤지컬의 무엇이 사람을 끌어당기는 걸까, 「대학로의 프린스」라고 알려진 유승현 씨와 연출가로서도 활약하는 「올라운더」 박한근 씨, 2명의 배우에게 일본 공연을 앞두고 물어보았다. 교복차림의 팬도, 해외 팬도, ――원래부터 한국 뮤지컬은 인기였습니다만, 한류문화의 파워와 같이 매년 급속하게 팬층이 넓어지고 있는 거 .. 2023. 9. 14.
사이토 소마의「바로 지금, 제로 시대」제12회『(천년여우)千年女優』 今敏監督の作品が好きだ。初めて観たのは『PERFECT BLUE』だったか、『パプリカ』だったか、『妄想代理人』だったか。 写実的なタッチの絵柄、現実と虚構が混じり合う陶酔感のある映像美に、何度心を揺さぶられただろう。 中でも『東京ゴッドファーザーズ』がとりわけ大好きで、折に触れて観返している。年末年始に観るこの作品は格別だ。 곤 사토시 감독의 작품을 좋아한다. 처음에 본 게 『PERFECT BLUE』였는지, 『파프리카』였는지, 『망상대리인』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사실적인 터치의 그림, 현실과 허구가 뒤섞인 도취감이 있는 영상미에, 몇번이고 마음이 흔들렸었다. 그중에서도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을 유난히 좋아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다시 보고 있다. 연말연시에 보는 이 작품은 각별하다. しかしながら今回は、そのいずれでもなく、監督.. 2023.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