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ただいま、ゼロ年代12

사이토 소마의「바로 지금, 제로 시대」제 22회 오츠이치(乙一) 『쓸쓸함의 주파수(さみしさの周波数)』번역 小説を読み、書くのが好きになったきっかけの一つは、紛れもなく乙一さんとの出会いだった。『さみしさの周波数』。今回はこの短編集について語ろう。소설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게 된 계기 중 하나는 틀림없이, 오츠이치상과의 만남이었다.  『쓸쓸함의 주파수』 이번에는 이 단편집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今から22年前、2002年に刊行されたこの本を手に取ったのは、小学5年生のころ。週刊少年ジャンプで乙一さん原作、小畑健さん漫画の『はじめ』を読み、そのツイストするストーリーとジュブナイルの気配に打ちのめされたのと、どちらが先だったか。지금으로부터 22년 전, 2002년에 간행된 이 책을 손에 넣은 것은, 초등학교 5학년쯔음, 주간 소년 점프에서 오츠이치상 원작, 오바타 타케시 상 만화 『はじめ(하지메)』를 읽고, 그 비틀어지는 스토리와 청소년 소설의 분.. 2024. 6. 17.
사이토 소마의「바로 지금, 제로 시대」제20회『신령사냥/GHOST HOUND』번역 誰かの視点だ。ノイズ混じりのその視点は宙を舞い、次々と場面が切り替わっていく。蝿が少女の唇にとまり、次いで森の中へと誘われる。누군가의 시선이다. 노이즈가 섞인 그 시선은 공중을 떠돈다. 잇달아 장면이 완전히 바뀌어간다. 파리가 소녀의 입술에 앉아있다. 뒤이어 숲으로 유인된다.  印象的な冒頭である。今回紹介するのは『神霊狩/GHOST HOUND』。Production I.Gの20周年記念作品として企画され、2007年にWOWOWで放送された名作だ。監督は中村隆太郎さん、シリーズ構成は小中千昭さん。このタッグにピンとくるアニメファンの方も多いだろう。電脳空間を舞台にした陰鬱な世界観が今なお多くの方の熱狂的な支持を集めている、『serial experiments lain』を生み出した2人である。さらに原作が『攻殻機動隊』の士郎正宗さんとくれば、もう入り口だけで垂涎.. 2024. 1. 22.
사이토 소마의「바로 지금, 제로 시대」 제19회 해롤드(ハロルド)작품『BECK』번역 古今東西、音楽を題材にした作品は数あれど、ぼくにとってバンドものの金字塔といえば、やはり『BECK』なのである。동서고금, 음악을 소재로 한 작품은 많이 있지만, 나에게 있어서 밴드의 금자탑이라고 한다면, 역시 『BECK』이다. コユキこと、平々凡々な中学生・田中幸雄(たなかゆきお)が、ひょんなきっかけから音楽に巡り合い、仲間を集めてバンドを結成し、世界を股にかけて人々の心を震わせていく物語だ。코유키, 아주 평범한 중학생인 타나카 유키오가 엉뚱한 계기로 음악을 우연히 접하게 되어, 동료를 모아 밴드를 결성해 전 세계를 걸쳐서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이야기이다.  初めて読んだのは、ぼく自身も音楽に目覚め、バンド活動に勤しんでいた中学生のころ。先輩への淡い恋心や、おっかなびっくりライブハウスを初体験するさまなど、等身大に描かれるコユキに共感した。BE.. 2023. 12. 30.
사이토 소마의「바로 지금, 제로 시대」 제18회 마치다 코우(町田康)『고백(告白)』번역 町田康さんの作品を、折に触れて読んできた。기회가 있을 때마다, 마치다 코우 상의 작품을 읽어왔다.   最初に出会ったのは『パンク侍、斬られて候』で、そのタイトルもさることながら、時代物にもかかわらず平気で現代語が飛び交う作風に度肝を抜かれた。제일 처음에 만났던 작품은 『펑크 사무라이, 베어뫼시다』로, 그 제목도 물론이거니와, 시대물에도 불구하고 태평한 현대어가 흩날리는 작풍에 간 떨어질 정도도 놀랐다.  ぼくは昔、かなりルールを重視するタイプで、ある時代を描くなら、それにふさわしい文体を用いなければならないと考えていた。나는 옛날에, 상당히 룰을 중시하는 타입으로, 어느 시대를 그려가면, 그것에 어울리는 문체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だが、町田さんや筒井康隆さんの作品を知り、自分が抱いていた「ブンガクかくあるべし」という価値観が.. 2023. 12. 6.
사이토 소마의「바로 지금, 제로 시대」 제17회 lostage『PLAY WITH ISOLATION』번역 中学生のころ、母の仕事についてたまに東京に遊びに行った。そのあたりのことは各所で書いてきたが、このバンドに出会ったのもそのときだった。LOSTAGE。今は大文字表記だが、当時はlostageと表記されていた。今回扱うのは1stアルバム『PLAY WITH ISOLATION』なので、あえて小文字で書かせていただきたい。중학생 때, 어머니의 일로, 가끔 도쿄에 놀러갔다. 그쯤의 일을 여러 곳에서 써왔지만, 이 밴드를 만난 것도 그때 쯤이었다. LOSTAGE. 지금은 대문자 표기지만, 당시에는 lostage라고 표기했었다. 이번에 다룰 것은 1st앨범 『PLAY WITH ISOLATION』으로, 굳이 말하자면 소문자로 쓰고 싶다.  その日は、たまたま雑誌か何かで見かけたWRONG SCALEというバンドが気になっていたので、そのCDを探していたのだと思.. 2023. 12. 4.
사이토 소마의「바로 지금, 제로 시대」 제14회 츠네카와 코타로(恒川光太郎)『야시(夜市)』번역 その日、ぼくら家族は空港にいて、しめやかに雨が降っていた。壁一面を覆うガラス越しに、世界を覆う鈍色(にびいろ)の空が見えた。 家族旅行の帰りだったと思う。ぼくは中学生で、場所は沖縄だったような気もするが、定かでない。 그날, 우리 가족은 공항에 있었고, 조용히 비가 내리고 있었다. 한 면의 벽을 덮고 있는 유리 너머로, 세상을 뒤덮은 잿빛의 하늘이 보였다. 가족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중학생으로, 장소는 오키나와였던 거 같은데 확실치 않다. フライトまで時間があるから何か好きな本を買っていいよ、と父が言った。ぼくと妹は小さな書店で散り散りになり、とっておきの一冊を見つけるために奔走した。 출발하기까지 시간이 있으니깐 좋아하는 책을 사도 좋아, 라고 아빠가 말씀하셨다. 나와 여동생은 작은 서점에서 여기저기 흩어져 소중한 한 .. 2023.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