空の中を落ちていく一人の少女。彼女は繭の中で、夢を見ている。眠りから醒めた少女は、ラッカという名前と灰色の羽、そして光輪を与えられ、灰羽たちの暮らす「オールドホーム」で生活をすることになる。自分を見つけ、名前を与えてくれたレキや、クウ、カナ、ヒカリ、ネムといったオールドホームの面々との交流の中で、ラッカは次第に世界の秘密に近づいてゆく……。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는 한 소녀, 그녀는 고치 속에서 꿈을 꾸고 있다. 잠에서 깨어난 소녀는, 랏카(ラッカ)라는 이름과 잿빛의 날개, 그리고 광륜이 주어져, 하이바네들이 살고 있는 「올드홈」에서 생활하게 된다. 자신을 발견하고, 이름을 붙어준 레키와 쿠우, 카나, 히카리, 네무라고 하는 올드홈의 사람들과 교류를 하면서, 랏카는 점점 세계의 비밀에 가까워진다…
今回語りたいのは、アニメ『灰羽連盟』。イラストレーター・漫画家として活動されている安倍吉俊さんが、自身の著作である『オールドホームの灰羽達』をもとに、原作・シリーズ構成・脚本を務めたアニメだ。
이번에 이야기하고 싶은 건, 애니메이션 『하이바네 연맹』. 일러스트레이터・만화가로 활동하고 계시는 아베 요시토시상이, 자신의 저작인 『올드홈의 하네바네들』을 토대로, 원작・시리즈 구성・각본을 맡은 애니다.
安倍吉俊さんといえば、以前連載でも取り上げた滝本竜彦さんの『ネガティブハッピー・チェーンソーエッヂ』の表紙イラストや、アニメ『NieA_7』『serial experiments lain』にも関わっていらっしゃる方。安倍さんの描く世界がたまらなく好きで、多分に影響を受けている。退廃的で、でもどこかあたたかみのある雰囲気に、10代のころの不安定な自分は、救われていたのだと思う。
아베 요시토시상이라고 하면, 이전 연재에서도 다루었던 타키모토 타츠히코씨의 『네거티브 해피・체인 소에지』의 표지 일러스트나, 애니메이션 『NieA_7』『serial experiments lain』에도 관여하고 계신 분. 아베 상이 그리는 세계를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좋아해서 다분히 영향을 받고 있다. 퇴폐적이지만, 어딘가 따뜻한 느낌이 있는 분위기에, 10대 시절의 불안정했던 자신은 구원받았다고 생각한다.
さて、救いというならば、まさしくこの『灰羽連盟』は、救いと赦しの物語であるといえるだろう。
그리고, 구원이라면 바로 이 『하네바네 연맹』은 구원과 용서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ラッカが暮らしていくことになるグリの街は、高い壁に覆われ、トーガと呼ばれる人々か鳥しか外に出ることができない。街の人口の大半は普通の人間で、灰羽はごく少数だ。彼女らは「使い古したもの以外を使ってはいけない」など独自のルールを持っており、特異な存在として描かれる。
랏카가 살아가게 될 구리의 마을은, 높은 벽으로 덮어져 있고, 토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이나 새들만이 밖으로 나갈 수 있다. 마을의 인구 대부분은 보통 사람이고, 하네바네는 극소수다. 그녀들은 「오래된 것 이외의 것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등 독자적인 룰을 가지고 있는 등 특이한 존재로 묘사된다.
序盤は穏やかに、時にコミカルな雰囲気で進行していくこの作品。劇伴も背景美術も素晴らしく、美しい箱庭のような世界に仕上がっている。灰羽は仕事をし、他者の役に立つというルールがあるため、ラッカは仲間たちの仕事を順番に手伝い、それぞれと交流を深める姿は、観ていて心が安らぐことこの上ない。
초반에는, 온화하게, 때로는 코미컬한 분위기로 진행되어져가는 작품. 배경음악도, 배경미술도 멋져서, 아름다운 미니어쳐 정원같은 세상이 완성되어 있다. 하네바네는 일을 하고,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룰이 있기 때문에, 랏카는 동료들의 일을 차례로 돕고, 각자와 교류를 돈독히 하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안하기 짝이 없다.
だが、中盤で起こるあることをきっかけに、物語は大きく変容していく。ぼくとしてはむしろ、ここからの展開にこそ心を鷲掴みにされてしまった。何気ない表情やセリフの一言に、熱いものが何度も込み上げてきた。
하지만, 중반에 일어나는 모종의 일을 계기로, 이야기는 대단히 변모해간다. 나로서는 오히려, 여기서부터의 전개에서야 말로 마음이 사로잡히고 말았다. 무심한 표정과 대사 한마디에 뜨거운 것이 자꾸만 치밀었다.
いくつかの方法で視聴可能な作品だが、最初はぜひネタバレなしでじっくり観ていただきたい。そして、最後までたどり着いたあと、もう一度頭から観てみてほしい。初見時とは違うカタルシスを感じられること請け合いだ。
여러 방법으로 시청 가능한 작품이지만, 처음에는 부디 스포일러 없닌 차분히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끝까지 도달한 후에, 다시 한 번 앞에서부터 살펴보셨으면 좋겠다. 틀림없이 처음 봤을 때와는 다른 희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余談だが、『灰羽連盟』が好きすぎて、以前「ワルツ」という楽曲を作った。もちろんそのままストレートに表現しているわけではないが、淡く儚い灰羽たちの物語に触発されたのは事実だ。もしお時間がありましたら、作品と共に聴いていただけますと幸いです。
여담이지만, 『하네바네 연맹』이 너무 좋아서, 이전에 「왈츠」라는 악곡을 만들었다. 물론, 그대로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희미하고 덧없는 하네바네들의 이야기에서 촉발된 것은 사실이다. 혹시 시간이 되시면, 작품과 함께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作中、季節は夏から雨季を経て冬へと移り変わる。ちょうど今回は、年末年始を跨いで視聴した。冬の冷たい空気を感じながら、ああ、やっぱり自分はアニメが大好きだ、と素朴に思った。今年はもっとアニメをたくさん観る年にしよう。そんな決意を新たにした、豊かな冬休みだった。さあ、そろそろぼくも眠りから醒め、生活を始めることにしよう。2023年も、何卒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
작중, 계절은 여름에서 우기를 거쳐 겨울로 변해간다. 마침 이번에는 연말연시에 걸쳐 시청했다. 겨울의 차가운 공기를 느끼면서, 아, 역시 나는 애니메이션이 무척 좋다. 라고 소박하게 생각했다. 올해는 애니를 더 많이 보는 해가 되도록, 그런 결의를 새롭게 한, 풍요로운 겨울 방학이었다. 자. 이제 슬슬 나도 잠에서 깨어나, 생활을 시작하도록 해야겠다. 2023년에도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원문
https://brutus.jp/saito_soma_00s_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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