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오역이 존재합니다
사이토 소마의 루트와 표현욕
성우, 음악활동, 에세이 등의 집필과 폭넓은 표현으로 많은 팬을 매료시키는 사이토,
그의 뿌리와 창의적인 부분에 깊이 파고든다.
사이토 소마의 표현1: 성우
연기라는 건 “그 사람에게 얼마만큼 가까이 가는가?”가 중요
[아이돌리쉬 세븐](쿠죠텐), [히프노시스 마이크](유메노 겐타로), [하이큐!!](야마구치 타다시) 등 다수의 인기작에 출연하고, 다채롭고 섬세한 연기력으로 애니 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성우 사이토 소마, 활동 10주년을 맞은 그에게 목소리 연기에 임하는 스탠스, 이상으로 하는 성우상, 독창적인 연기론 등에 관하여 물어본다.
성우라는 일의 재밌는 점은 여러 가지가 있어, 먼저 “자신이 아닌 캐릭터에 어디까지 다가갈까?”라는 것 이건 애니 뿐만 아니라 연기 전반에 공통적인 것입니다만, 연기라는 건 “그 사람에게 얼마만큼 가까이 가는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더군다나 캐릭터에게 걸어가는 방식은 연기자에 따라 완전히 달라요. 자기 자신과 이어지게 연기하시는 분도 계시고, 데이터를 사용해서 논리적으로 구축해나가는 분도 계셔요. 방식은 달라도 캐릭터나 작품에 어디까지 맞출지가
중요하고, 재밌는 포인트네요.
제 자신도 시행착오를 반복해왔습니다만, 이상적인 걸 말하자면,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 연기할 수 있는 게 제일이라고 생각해. “이 캐릭터는 이런 성격이니깐, 이런 느낌으로 말해야지” 같은 건, 실제 생활에선 가르쳐주지 않는 거잖아요? 처음에는 논리적으로 어프로치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거기서부터 점프해서 무의식적으로 연기할 수 있을 정도가 되고 싶어. 그것을 탐구하는 게 제일 재미있어요. 지금은, 커리어를 쌓으면서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도 변해왔습니다. 이전에 선배 성우 분과 이야기하면서 “과연”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저희들에게 있어서 “1초라는 시간을 어떻게 쓸까?”는 엄청 중요합니다. 일상 속에서는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지만, 아후레코에서는 “1초 부족합니다.”가 되면 3단어 정도는 넣을 수 있고, 꽤 부족해요(웃음)
작품 전체를 내려다보는 거대한 시점과 동시에, 1초를 어떻게 쓸지라는 작은 부분에 대한 의식도 필요합니다. 이 일은,
올해로 성우 데뷔로부터 10년이 됐습니다만, 10년 전에는 “1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라는 말을 들어도 “아니, 어떻게 말해도...”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1초라는 시간 속에서 넓은 우주를 느끼는 것은 조금은 성장했다는 것이겠죠
애니의 길을 나아가고, 나아갈수록 깨닫는 것들이 있고, “여기가 부족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늘어나서, 역시 성우는 장인 정신(기질)의 기술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하나 작품을 소중히 여기면서, 목표로 하는 곳에 가까이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일에 적합한지, 아닌지는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성우에 존경심을 느껴서 이 세계에 뛰어들었습니다만, “자신에겐 이런 특성이나 무기가 있으니깐 여기라면 싸울 수 있어”라는 분석이 되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지금까지 여러 애니에 관련되어 있어서 “이 일에 관해서는 내 나름대로의 방법론을 가질 수 있었다”라는 것도 있지만, 아까도 말했다시피 분석이나 이론에 너무 빠지는 것도 좋지 않아요. 자신의 방법을 계속해서 꾸준히 해오다가, 거기서 얻은 것을 사용해도 작품에 어울리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깐요.
고집을 버리는 발놀림의 가벼움이 필요
많은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폭넓은 표현력을 익혀온 사이토. 자신의 힘으로 얻은 성우로서의 기술, 방식을 쌓으면서도,
때로는 그것을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해
조금 이야기가 철학같이 되어버렸습니다만, 최근에 읽은 책에서 “비아”라는 말이 있어서, 되게 좋다고 생각했어요. “무아”는 아니고 “비아”. 제 자신의 자아랄까 축이 되는 부분을 가지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것에 너무 얽매여 있으면 유동하는 세계에 갑자기 소외되어 버려요. 예를 들어, 표현이 어려운 캐릭터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대본을 읽어나가면서 “이런 사람이다.”라고 나름대로 해석하여 현장에 임하게 되었을 때, “(그런 성격이) 아닙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까. 물론 “아, 아닌가”라고 생각하면 좋겠지만, 자신에게 여유가 없어져서 “그럴 리가 없어!”라고 생각하고, 거기서부터 수렁에 빠지게 됩니다. 고집을 가지고 있을 때는 그것을 버리는 발놀림의 가벼움이 필요하고, 그것이 가능한 선배를 볼 때,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작품 전체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가끔은 생각을 통해서, 가끔은 그곳의 감성으로 표현하는 등의 밸런스네요. 그래서 이런 인터뷰에서 “성우란?”이라는 질문을 받을 때에는 “지금은 이렇습니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어요. 좋은 의미로, 변화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애니메이션에 있어서 성우의 표현은, 실은 굉장히 자유로워요. 예를 들어, 호흡을 사용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대답할 때나 놀랄 때, 충격을 받았을 때 등 미묘하게 다르고, 표현의 폭은 얼마든지 있으니깐요. 3차원의 제약에서 벗어나 있는 글, 세세함이 요구된다고 할까, 그게 애니메이션의 특징적인 부분인 거 같아요.
무대에 관해서도, 근본은 성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대본이 있고, 자신의 마음이 움직이고, 몸의 움직임으로 이어진다는... 무대에서의 연기, 대화극의 경험은 거의 없습니다만, 픽션의 세계 속에서 자신이 연기라는 캐릭터에게 어떻게 가까이 다가갈지의 본질은 똑같지 않을까라고, 물론 매체에 따라서 표현방식은 다르지만, 무대에서는 실제로 몸을 쓴다는 강점이 있으니깐요. 개인적으로 꽤 흥미가 있습니다. 내년에 30살이 됩니다만, 여러 가지 도전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영화말입니깐? 학생 때는 할리우드계의 대작보다는 미니시리즈계의 영화를 더 잘 봤습니다. 나카지마 라모상의 영향으로 초현실주의에 흥미가 있어서 “안달루시안의 개”을 보거나, SF도 좋아해서 “도니 다코” 같은 난해한 작품부터 기본(定番)인 “시계태엽 오렌지”까지, 여러 작품을 봤었네요. 이 일을 시작하고 나서는 액션 영화, 코미디 영화 등의 더빙판도 보게 되었습니다. 번역이란 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성우로서도 공부가 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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