久しぶりに再読して、はて、かつて読んだときはこういった内容だっただろうか、と率直に感じた。どういうことか。それはもう少し後で書こう。
오랜만에 다시 읽으면서, 글쎄, 예전에 읽었을 때는 이런 내용이었을까 하고 솔직히 느꼈다. 무슨 말인지. 그건 좀 더 있다가 쓰자.
今回紹介するのは東浩紀さんの『クォンタム・ファミリーズ』。刊行されたのは2009年である。
この連載のタイトルでもある「ゼロ年代」の終わりの年に、批評家・哲学者として活動されていた東さんが、単著としては初めて書かれた長編小説だ。
이번에 소개할 것은 아즈마 히로키 상의 “퀀텀 패밀리즈” 간행된 것은 2009년이다.
이 연재의 타이들이기도 한 “제로 연대”가 끝나는 해에, 비평가 겸 철학가로 활동 중인 아즈마상이, 단독 저자로는 처음으로 쓴 장편 소설이다.
この小説について、連載の文字数で簡潔にあらすじを書くのは、ちりばめられた様々な要素のせいもあり、非常に難しい。
ただ、一つの切り口でいえば、タイトルがまさにキーワードになっていて、本文の言葉を借りるならば「量子的に拡散してしまった家族を再縫合する」物語だと表現することは可能かもしれない。
이 소설에 대해서, 연재 분량에 맞게 간결하게 줄거리를 쓰는 것은 군데군데 새겨진 갖가지 요소의 탓도 있고, 매우 어렵다.
그래도, 한 마디로 말하자면, 타이틀이 확실한 키워드가 되어 있어서, 원문의 키워드를 빌리면, ‘양자적으로 확산되어버린 가족을 재봉합하는’ 이야기라고 표현하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たしかぼくは、この小説を大学に入ってから読んだような気がする。というのも、この小説のことを考えるといつも、通っていたキャンパスのスロープや、埃っぽい図書館の片隅や、友人たちとの熱っぽい議論といった光景が思い浮かぶからだ。
확실히, 나는 이 소설을 대학에 들어오고 읽은 거 같다. 왜냐하면, 이 소설을 생각하면 항상 다녔던 캠퍼스의 경사길, 먼지가 많은 도서관의 한쪽 구석, 친구들과의 뜨거운 토론과 같은 광경이 떠오른다.
ともかく、今回再読して、以前とてもわくわくした部分も、ここは個人的に少し苦手だなと思った部分も思い出すことができた。
けれど全体的な読み心地としては、たしかにこの本を読んだことがあるはずなのだけれど、前に読んだそれと、今読んでいるそれは本当に同一のものなのだろうか——というものだった。
어쨌든, 이번에 재독하면서, 이전에는 엄청 두근거렸던 부분도, 여기는 개인적으로 조금 별로라고 생각했던 부분도, 생각났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읽는 마음으로서는, 확실히 이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전에 읽었던 것과 지금 읽고 있는 것과 정말로 같은 것일까, 였다.
もちろん、本を読むという行為は、読み手の環境や心情から逃れることはできないわけで、学生だった20歳くらいのぼくと、34歳になろうとしている今のぼくとでは、感じ方は違って当然だ。
물론, 책을 읽는 행위는 독자의 환경과 심정에서 벗어날 수 없기에, 학생이었던 20살정도의 나와 34살이 되어가고 있는 지금의 나는 정서가 다르기에 당연하다
作中でも言及される、いわゆる「35歳問題」——そのくらいの年齢を境にして、「なしとげたこと、これからなしとげられるであろうこと」の総和が減少し、「決してなしとげなかったが、しかしなしとげられる《かもしれなかった》こと」の総和が増えていく——という感覚なんて、昔はぜんぜんわからなかった。
작중에서도 언급된, 소위 ‘35살 문제’ 그 정도의 연령을 경계로, ‘끝까지 해낸 것, 앞으로 해내야할 것‘의 총계가 감소해, ‘결코 해내지는 못 했지만, 해낼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것”‘의 총계가 늘어난다는 감각이란 옛날에는 전혀 알지 못했다.
だが今その感覚は、想像も共感もできない、ある種フィクショナルなものではまったくなく、むしろとても現実的で、自分と地続きなものだと感じる。
하지만, 지금 그 감각은 상상도 공감도 할 수 없다, 어느 정도 픽셔널한 것은 전혀 아니고, 오히려 엄청 현실적으로, 자신과 맞닿아 있다고 느낀다.
無数の「かもしれない」が頭の中で弾けていく。こうできたかもしれない、こうだったかもしれないという無数のifが去来する。
무수의 ‘그럴지도 몰라’가 머릿속에서 울리고 있다. 이렇게 할 수 있을지도 몰라, 이렇게 하는 거였을지도 몰라, 라는 무수한의 if가 오고 간다.
この小説はぼくにとって、ある種のタイムマシンのようなものなのかもしれない。ページをめくるたびに、あの時代——ゼロ年代というおのれの青春時代に、いつだって立ち返らせてくれる。
이 소설은 나에게 있어서, 어느 정도 타임머신 같은 거 일지도 모른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어느 시대 ——제로 년대라는 나의 청춘 시대로, 언제든 되돌아간다.
そういえば、ぼくの1stアルバムのタイトルは『quantum stranger』で、発送元の一つはもちろんこの小説である。
그러고 보니, 나의 1st 앨범의 타이틀은 ‘quantum stranger’로, 출발지의 하나는 물론 이 소설이다.
それも含めて、なんだか少しだけ昔の自分に再会できたような、不思議かつ心地よい読後感だった。
그것도 포함해, 왠지 조금 예전의 자신과 재회를 한 듯한, 이상하면서도 기분 좋은 독후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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