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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ただいま、ゼロ年代

사이토 소마의 「바로 지금, 제로 시대」 제 30회 아리카와 히로(有川ひろ)『하늘 속(空の中)』 번역

by dyed 2025. 2. 7.

 

いやあ、もうなんというか、もんのすごい小説です。

이야, 뭐라고 해야 할까, 대단한 소설입니다.

 

200X年、相次ぐ航空機事件を皮切りに、人類は驚くべき〈未知との遭遇〉を果たす。「それ」は思考し、成長し、変化し、行動する。地上で、空で、さまざまな思惑が交錯する中、辿りついた結末とは——。

200X년, 연이은 항공기 사건을 시작으로, 인류는 놀라운 〈미지와의 조우〉를 이른다. ‘그것’은 사고하고, 성장하고, 변화하고, 행동한다. 육상에서, 하늘에서, 여러가지 예측이 교차하는 가운데, 다다른 결말에는……

 

有川浩(現筆名:有川ひろ)さんといえば、『図書館戦争』シリーズや『フリーター、家を買う。』『阪急電車』など、多くの有名作を書かれている方である。

아리카와 히로(현 필명: 아리카와 히로) 상이라고 하면, ‘도서관 전쟁’ 시리즈나 ‘ 프리터, 집을 사다’(フリーター、家を買う), 사랑, 전철(阪急電車) 등 많은 유명작을 쓰고 계신 분이다.

 

その有川さんが、『塩の街 wish on my precious』でメディアワークス(現アスキー・メディアワークス)からデビューしたのち、2作目に執筆されたのが今回語る『空の中』だ。

그 아리카와 상이 ‘塩の街 wish on my precious’ 로 미디어윅스 (현 아스키 미디억위스)에서 데뷔한 뒤, 2번째에 집필한 것이 이번에 다룰 ‘하늘 속’이다.

 

初めて読んだのはたぶん中学生のころで、読み終えたあとにしばらく現実世界に戻れなかったのをよく覚えている。

처음 읽었던 건 아마도 중학생 시절에, 다 읽고 나서 잠시 현실 세계에 돌아오지 못 했던 걸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物語は主に、ふたつの軸から構成される。

이야기는 크게, 두 개의 축으로 구성되어있다.

 

一つは、航空自衛官の父を持つ高校生・斉木瞬(さいきしゅん)と、その幼馴染の天野佳江(あまのかえ)、彼らを見守る「宮じい」こと宮田喜三郎(みやたきさぶろう)、そして瞬が拾った謎の生命体・フェイクを中心に描かれるパート。

하나는 항공자위관인 아버지를 둔 고교생 사이키 슌과 그 소꿉친구인 아마노 카에, 그들을 지켜보는 ‘미야 할아버지’로 불리는 미야타키 사부로, 그리고 슌이 주운 수수께기의 생명체 페이크를 중슴으로 그려지는 파트

 

もう一つは、突如として岐阜上空を覆った巨大な円盤——【白鯨】を巡る、航空機事故から唯一生還したパイロット・武田光稀(たけだみき)と、メーカー担当であり交渉人となってゆく春名高巳(はるなたかみ)が中心となるパートだ。

다른 하나는 갑자기 기후 상공을 덮은 거대한 원반, “흰 고래”를 둘러싼, 항공기 사고로부터 유일하게 생환한 파일럿, 타케다 미키와 메이커 담당이자 교섭인이 되어 가는 하루나 타카미가 중심이 되는 파트이다.

 

ふたつの物語はやがて交錯し、多くの人を巻き込むうねりとなっていく。長編だが、巧みなストーリーテリングと魅力的なキャラクターたちの会話劇で、読み進める手が止まらないこと間違いなしである。

두 개의 이야기는 점차 교착되어, 많은 사람을 말려들게 되는 파도가 되어간다. 장편이지만, 정교한 스토리텔링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회화극으로, 읽어 나가는 손이 멈출 수 없는 것이 틀림없다.

 

好きなポイントがありすぎて、この連載の分量ではとても書ききれない。大学生くらいのころに再読していたら、絶対に長文でレポートという名の感想文をしたためていたに違いない。

좋아하는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이 연재 분량에서는 도저히 쓸 수 없다. 대학생 때 다시 읽어봤다면, 절대로 장문의 레포트라는 이름의 감상문을 쌓아 두었을 것이 틀림없다.

 

青春ものであり、自衛隊ものであり、恋愛ものであり、SFであり……多種多様な魅力の詰め込まれたこの物語を、あえてカテゴライズするのも野暮というものだろう。

청춘물이면서, 자위대물이며, 연애물이며, SF이며……다종다양한 매력이 담긴 이 이야기를 굳이 카테고리화 하는 것도 촌스러울 것이다.

今回再読して思ったのは、【白鯨】にまつわる文章が、もはや神話のようだな、ということ。他にも、フラッシュアイディアだけれど、セカイ系と絡めて読んでみるのも面白そうだし、とにかく読んでいて心と頭が動かされまくる、最高のエンタテインメントだった。

이번에 재독하면서 생각했던 건 “흰 고래”에 얽힌 문장이, 벌써 신화같구나, 라는 것, 그 외에도, 플래시 아이디어지만, 세계선과 얽혀 읽어 보는 것도 재밌어 보이고, 어쨌든, 읽으면 마음과 머리가 움직이게 되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였다.

 

そして、これは昔も今もまったく変わらない好きなポイントで、もちろん瞬くんたち高知の面々の、苦さとあたたかさも素敵なのだけれど、なんといってもやはり、春名高巳と武田光稀のふたりこそ至高なのである。

그리고, 이건 옛날도, 지금도 바뀌지 않은 좋아하는 포인트로, 물론 슌군의 일행, 고치의 각자 모두의, 쓴 맛과 따뜻함도 멋지지만, 뭐니뭐니해도, 하루나 타카미와 타케타 미츠키, 두 사람이야말로 최고다.

 

不器用で愚直だが根底に素直さと優しさ、そして気高さを持つ光稀。そんな彼女のかたくなな心に、いつのまにかするりと入り込み——いや、そっと寄り添っている高巳。

서투르고, 우직하지만 근저에 있는 솔직함과 상냥함, 그리고 고상함을 가진 타카미, 그런 그녀를 완고한 마음에, 어느샌가 슬쩍 스며든, 아니, 살짝 달라붙은 카타미

 

ふたりのやりとりのどれもが微笑ましく、じれったく、涙ぐましい。特に最後のシーンなど、思わず声を上げてガッツポーズをしてしまったほどだ。ふたりのいいところが全部詰まった、最高のシーンである。

두 사람이 주고 받는 모든 것이 흐뭇하고, 애달퍼 눈물겹다. 특히 마지막 씬 등에서, 무심코 소리를 높여 승리의 포즈를 해버릴 정도다. 두 사람의 좋은 점이 모두 담긴, 최고의 씬이다.

 

特に高巳は、おこがましくも、もしこの作品がなんらかの形で映像や音声化されるならば、せめてなんとかしてオーディションは受けさせていただきたい。そう切望するくらい大好きなキャラクターだ。

특히 카타미는 주제넘지만, 혹시 이 작품이 어떤 형태로 영상이나 음성화된다면, 적어도 어떻게든, 오디션은 보고 싶다. 그렇게 갈망할 정도로 매우 좋아하는 캐릭터다.

 

また、巻末の「仁淀の神様」。文庫版にて新たに付け加えられた掌編だが、これがまた、沁みる。

또, 권말의 ‘니요도의 신님(仁淀の神様)’ 문고판에서 새롭게 덧붙여진 장편이지만, 이것이 또 스며든다.

 

ちょうど瞬くんくらいの年齢で初めて『空の中』を読み、いつのまにか高巳の年齢も飛び越えて、30代になった。「仁淀の神様」の瞬くん——いや、瞬と同じくらいの歳になった今だからこそ、噛み締めるように味わった。

딱 슌 군정도의 연령에 처음으로 ’하늘 속’을 읽고, 어느 새 카타미의 연령을 뛰어 넘고, 30대가 되었다. ‘니요도의 신님(仁淀の神様)’ 의 슌 군, 아니, 슌과 비슷한 나이가 된 지금이야 말로, 음미하듯 맛 보았다.

 

若者から大人まで、多くの方にぜひ読んでいただきたい、大好きな一冊だ。

젊은 사람부터 어른 까지, 많은 분들이 꼭 읽어 봐주셨으면 하는, 매우 좋아하는 한 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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