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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ただいま、ゼロ年代

사이토 소마의「바로 지금, 제로 시대」제 22회 오츠이치(乙一) 『쓸쓸함의 주파수(さみしさの周波数)』번역

by NEMO_O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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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説を読み、書くのが好きになったきっかけの一つは、紛れもなく乙一さんとの出会いだった。
『さみしさの周波数』。今回はこの短編集について語ろう。

소설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게 된 계기 중 하나는 틀림없이, 오츠이치상과의 만남이었다. 

『쓸쓸함의 주파수』 이번에는 이 단편집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今から22年前、2002年に刊行されたこの本を手に取ったのは、小学5年生のころ。週刊少年ジャンプで乙一さん原作、小畑健さん漫画の『はじめ』を読み、そのツイストするストーリーとジュブナイルの気配に打ちのめされたのと、どちらが先だったか。

지금으로부터 22년 전, 2002년에 간행된 이 책을 손에 넣은 것은, 초등학교 5학년쯔음, 주간 소년 점프에서 오츠이치상 원작, 오바타 타케시 상 만화 『はじめ(하지메)』를 읽고, 그 비틀어지는 스토리와 청소년 소설의 분위기에 벙찐 것과 어느 쪽이 먼저였을까, 

当時学校で、物語を書いてみようという授業があって、ぼくは乙一さんに影響を受けた小説のようなものを書いた。きちんとまとまりのある物語を書くのはそれが初めてだったが、そのとき先生に褒めてもらえたことが、今につながる創作欲求の元でもあるかもしれない。

당시 학교에서, 이야기를 써 보자는 수업이 있어서, 나는 오츠이치상에게 영향을 받은 소설같은 것을 썼다.  제대로 짜임새 있는 이야기를 쓴 것은 그것이 처음이었지만, 그 때 선생님에게 칭찬받은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창작 욕구의 근원일지도 모른다. 

さて、『さみしさの周波数』は、全4編の短編から構成されており、ダークな作風の「黒乙一」ではなく、切ない作風の「白乙一」路線の作品が収録されている。

자, 『쓸쓸함의 주파수』는 전 4권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어두운 작풍의 「黒乙一(쿠로오츠이치)」는 아닌, 애틋한 작풍의 「白乙一(시로오츠이치)」 노선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いずれの短編も非常に巧みな構成と筆運びだが、小学生のころは、いつか結婚すると友人に予言された幼馴染の「僕」たちの織りなすビターでじんわり染み入る名作「未来予報 あした、晴れればいい。」、そしてひょんなことから泥棒計画を思いついた男の見舞われる思いもよらぬ騒動を描いたユーモア・エンタテインメント「手を握る泥棒の物語」が特に好きだった。

어느 단편도 매우 정교한 구성과 문장력을 갖추고 있지만, 초등학생 시절에는, 언젠간 결혼할 거라고 친구에게 예언 받은 소꿉친구의 「우리」들 씁쓸하고, 진하게 스며드는 명작  「미래 예보 내일, 맑으면 좋겠어」 그리고, 우연히 도둑질을 계획한 한 남자가 겪게 되는 예상치 못한 소동을 그린 유머 엔터테인먼트 손 잡는 도둑 이야기 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

 

 

 

乙一さんは映画好きとしても知られ、ハリウッド脚本術などのメソッドを使って執筆されているのは有名な話だ。デビュー作の『夏と花火と私の死体』(なんと秀逸なタイトル!)からして、平易な文体と緻密な構成という氏のスタイルがすでに完成されているが、執筆時16歳だったというからすさまじい。

오츠이치상은 영화 애호가로도 알려져, 할리우드 각본술 등의 방법을 사용해 집필하고 있는 건 유명한 이야기이다. 데뷔 작인 『여름과 불꽃놀이와 나의 시체』(얼마나 놀라운 제목인가!)부터, 평이한 문체와 치밀한 구성이라는 그의 스타일이 이미 완성되어 있는데, 집필 당시 16살이었다고 하니, 대단하다. 

 

今回読み返してみても、いずれの作品ともわくわくさせられ、考えさせられ、くすっとさせられ、泣かされた。
やはり乙一さんの生み出す物語が好き

이번에 다시 읽어봐도, 어느 작품도 설레고, 생각하게 되고, 뭉클하게 되고, 울게된다. 

역시 오츠이치 상이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좋다. 

 

「失はれた物語」は、事故に遭い右腕の肘から先しか感覚のなくなった主人公が、元音楽教師の妻と腕の上で対話を重ねていく物語である。『失はれる物語』という短編集にも収録されているので、読んだことのある方も多いかもしれない。

「잃어버린 이야기」는 사고를 당해 오른팔 팔꿈치부터 끝까지 감각을 잃은 주인공이, 전직 음악교사였던 아내와 팔을 맞대고 대화를 나누는 이야기다. 잃어버린 이야기 라는 단편집에도 수록되어 있어 읽어본 적이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以前読んだ際は、哀しい物語だと思いつつ、そこまで印象には残っていなかった。どちらかというと、多くの方がこういう雰囲気の作品を好むのだろうな、などと謎の上から目線で決めつけてしまっていた気がする。
もっとも、中盤からの展開は記憶に強く刻まれていて、今回も読み直さずとも結末まで完璧に覚えていたのだけれど。

이전에 읽었을 때는 슬픈 이야기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렇게까지 인상에 남진 않았었다. 굳이 말하자면, 많은 분들이 이런 분위기의 작품을 좋아하겠지, 라고  수수께끼 같은 상투적인 생각으로 단정 짓고 있었던 것 같다.

다만, 중반 이후의 전개는 기억에 강하게 새겨져 있어서 이번에도 다시 읽지 않아도 결말까지 완벽하게 기억하고 있었지만 말이다.

 

しかし、この話ほど10代と30代で読み心地の変わる物語もないだろう。子供として、自分の生をまっとうすることに全力だったあのころと、家族や人生について否応なしに考えざるをえなくなった今とでは、染み入り度合いがまるで違っていた。

하지만, 이 작품만큼 10대와 30대에 따라 읽는 기분이 달라지는 이야기는 없을 것이다. 어린아이로서,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사는 것에 전력을 다했던 그 시기와 가족과 인생에 대해서 좋든 싫든 생각하게 되는 지금과는, 스며드는 정도가 완전히 달랐다. 

 

たしか小学生当時、この本が面白かったと母に薦めたような気がする。あのとき、母は何を思ったのだろう。当時の母の年齢にだんだん近づいてきた今、ふとそんなことを考えた。
なんなら、あのころのぼくに会って感想を訊いてみたいものだ。同じ自分でも、きっと今とは視点が違うだろうから。

확실히, 초등학생 당시에 이 책이 재미있었다고 엄마에게 추천했던 거 같다. 그 때 엄마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당시의 엄마의 나이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지금, 갑자기 그런 생각이 났다. 

차라리 그 시절의 나를 만나서 소감을 물어보고 싶다. 같은 나라도 지금과는 분명 관점이 다를 테니깐, 

 

そんな、幅広い年代の方と感想を共有したい、素敵な短編集だった。

그런, 다양한 연령층과 함께 소감을 나누고 싶은 멋진 단편이었다.

 

 


*원문 

https://brutus.jp/saito_soma_00s_22/?gallery=1-3

 

斉藤壮馬の「ただいま、ゼロ年代。」第22回 乙一『さみしさの周波数』 | ブルータス| BRUTUS.jp

30代サブカル声優・斉藤壮馬が、10代のころに耽溺していたカルチャーについて偏愛的に語ります。

brutus.jp

 

*오랜만이네요. 다시 일본어 공부도 할겸 슬슬 밀린 번역도 하나씩 올려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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