まず最初に言っておくと、実はこの作品を初めて読んだのは2000年代のことではない。
ただ単行本が世に出たのが2003年であるのと、この物語に自分が感じるエモーションが間違いなく10代のそれであることから、今回のチョイスに至った。どうかご容赦いただければ幸いです。
우선적으로 말해두자면, 사실 이 작품을 처음 읽은 건 2000년대가 아니다.
하지만, 단행본이 세상에 나온지가 2003년에 나왔고, 이 이야기에 자신이 느낀 감정이 틀림없이 10대의 그것이기에, 이번 초이스로 하게 되었다. 부디 양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大学生のころ、ひょんなことから知り合った同郷の少し年上の飲み友達・Mさんが新潟に引っ越すことになり、ぼくはその手伝いをしに行った。
いわく、引っ越しを手伝ってくれたら手料理をごちそうしてくれ、好きな本を好きなだけ持っていっていいとのこと。時間だけはありあまっている貧乏学生が飛びつかない道理はなかった。
대학생 시절, 엉뚱한 일로 알게된 동향의 조금 연상의 술친구 M상이 니가타로 이사하게 되어, 나는 그걸 도와주러 갔었다.
그가 말하기를, 이사를 도와주면 손수 만든 요리를 대접해주고, 좋아하는 책을 좋아하는 만큼 가져기도 좋다는 것,
시간만큼은 얼마든지 있는 가난한 대학생이 뛰어들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Mさんとは本や音楽の趣味がとても合い、当時はかなり頻繁に飲んでいた。林田球さんの『ドロヘドロ』などもこのときにいただいて知った作品だ。
半日くらい作業をして、小さな段ボール箱に手当たり次第本を詰めた。当時ぼくらは歩いて30秒くらいのところに住んでいて(たまたまである)、夕方くらいに帰宅したのを覚えている。
M상과는 책이나 음악 취미가 상당히 맞아서, 당시에는 상당히 비번하게 마셨다. 하야시다 큐상의 『도로헤도로』등도 이 시기에 받아서 알게된 작품이다.
반나절 정도 작업하고, 작은 골판지 상자에 마구잡이로 책을 집어 넣었다. 당시 나는 걸어서 30초 정도에 떨어진 곳에 살아서(우연이었지만,) 저녁 정도에 귀가했던 기억이 난다.
段ボール箱には漫画のみならず小説や攻略本など多種多様な本が詰め込まれていたが、中でも日本橋ヨヲコさんの作品がかなり多く入っていた。
今回選んだ『G戦場ヘヴンズドア』はもちろん、初期短編集『バシズム』、名作『プラスチック解体高校』と『極東学園天国』、そして熱いバレーボール漫画『少女ファイト』と、当時手に入る先生の作品はほぼ網羅されていた。
ちなみに『プラスチック解体高校』の登場人物たちは『G戦場ヘヴンズドア』にも登場する。そういうシェアドワールド的なところも非常に好きなポイントの一つだ。
골판지 상자에는 만화 뿐만 아니라 소설이나 공략집 등 다종다양의 책들이 들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니혼바시 요코 상의 작품이 꽤 들어있었다.
이번에 고른 『G전장의 헤븐즈 도어』는 물론, 초기 단편집인 『바시즘( バシズム )』, 명작인 『플라스틱 해체 고교( プラスチック解体高校 )』와 『극동학원 천국(極東学園天国)』, 그리고 뜨거운 배구 만화인 『소녀 파이트( 少女ファイト )』와 당시 구할 수 있는 선생의 작품은 거의 섭렵하였다.
참고로 『플라스틱 해체 고교( プラスチック解体高校 )』의 등장인물들은 『G전장의 헤븐즈 도어』에도 등장한다. 이런 세계관을 공유하는 부분도 상당히 좋아하는 포인트 중 하나다.
さて、『G戦場ヘヴンズドア』は、漫画とそれに囚われた人々を描いた物語である。
大人気漫画家の父を持つ堺田町蔵と、敏腕編集者を父に持つ長谷川鉄男というふたりの高校生を中心に、家族、執着、人との対話といったテーマが描かれていく。
자, 『G전장의 헤븐즈 도어』는 만화와 그거에 갇힌 사람들을 그린 이야기이다.
대인기 만화가를 아버지로 둔 사카이다 마치라(堺田町蔵)와, 수완 좋은 편집자를 아버지로 둔 하세가와 테츠오(長谷川鉄男)라는 고교생 두 명을 중심으로, 가족, 집착, 사람과 대화를 테마로 그리고 있다.
どうして、日本橋ヨヲコさんの紡ぐ物語に、言葉に、その表情に、こんなにも心を鷲掴みにされてしまうのだろう。
じわじわ沁みて泣けるのではなくて、ページをめくった瞬間、一気に涙が止まらなくなったことが数えきれないほどある。
어째서, 니혼바시 요코상이 뽑아내는 이야기에, 말에, 그 표정에, 이렇게 마음을 사로잡히는 걸까
서서히 스며들어 우는 것이 아니라, 페이지를 넘긴 순간, 단숨에 눈물이 멈출 수 없게 된 것이 셀 수 없을정도로 있다.
その理由の一つはたぶん、登場人物たちが一人として造られたキャラクターではなくて、本当に「生きて」いるからだろう。
言っていることがころころ変わったり、間違ったり、ずるかったり、それでも必死にもがき、苦しみ、あがいている。
そういう青さを持つ人たちを中心に据え、かつ彼らを見守る存在も忘れない。いびつさとあたたかさのバランスがたまらないのだ。
그 이유 중 하나는 아마도 등장인물들이 하나의 만들어진 캐릭터가 아니라, 정말로 '살아 있기" 때문이겠지
말하는 게 자꾸 바뀌거나, 틀리거나, 교활하게 굴거나, 그럼에도 필사적으로 몸부리 치고, 괴로워하고, 발버둥치고 있다.
그런 푸름을 가진 사람들을 중심에 두는 동시에 그들을 지켜보는 존재도 잊지 않는다. 냉정함과 따뜻함의 밸런스를 참을 수 없는 것이다.
特に中盤からラストまでの畳み掛けに、泣かない人なんていないのではないだろうか。
読み返してみると、最初のころの町蔵って本当になんというか……。
いや、でもだからこそ、彼は出会い、気づき、成長できたのだ。町蔵の目が、まなざしがどんどん優しくなっていくように感じるのは、決して気のせいではないはずだ。
특히 중반부터 끝까지의 몰아붙임에, 울지 않은 사람이란, 없지 않을까
다시 읽어보면, 초반의 마치라는 정말 뭐라고 해야할까......
아니, 하지만 그렇기에 그는 만나고, 깨닫고, 성장할 수 있었다. 마치라의 눈이, 눈빛이 점점 다정하게 느껴지는 건 결코, 기분탓이 아닐 거다.
心から、何かに熱くなったことのあるすべての方に、全力でおすすめしたい作品だ。
とりあえずぼくは、この勢いのまま『プラスチック解体高校』『極東学園天国』も読み返そうと決めた。
진심으로, 무언가에 뜨거워진 적이 있는 모든 분에게, 전력으로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우선, 나는 그 기세를 안고 『플라스틱 해체 고교( プラスチック解体高校 )』,『극동학원 천국(極東学園天国)』도 다시 읽기로 정했다.
ちなみに余談だが、その後Mさんは再び東京に戻ってきて、今でもよく飲む仲である。
最近しばらく行けていないから、『G戦場ヘヴンズドア』について語らいたいので飲みませんかと、近々誘ってみるつもりだ。
참고로 여담이지만, 그 뒤 M상은 다시 도쿄로 돌아와 지금도 자주 술 마시는 사이이다.
최근에 한동아 가지 못했으니 『G전장의 헤븐즈 도어』 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서 마시지 않겠냐고, 가까운 시일 내에 권유해볼 생각이다.
*원문
https://brutus.jp/saito_soma_00s_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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