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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ただいま、ゼロ年代

사이토 소마의「바로 지금, 제로 시대」 제17회 lostage『PLAY WITH ISOLATION』번역

by NEMO_O 2023. 12. 4.

中学生のころ、母の仕事についてたまに東京に遊びに行った。そのあたりのことは各所で書いてきたが、このバンドに出会ったのもそのときだった。

LOSTAGE。今は大文字表記だが、当時はlostageと表記されていた。今回扱うのは1stアルバム『PLAY WITH ISOLATION』なので、あえて小文字で書かせていただきたい。

중학생 때, 어머니의 일로, 가끔 도쿄에 놀러갔다. 그쯤의 일을 여러 곳에서 써왔지만, 이 밴드를 만난 것도 그때 쯤이었다. 

LOSTAGE. 지금은 대문자 표기지만, 당시에는 lostage라고 표기했었다. 이번에 다룰 것은 1st앨범 『PLAY WITH ISOLATION』으로, 굳이 말하자면 소문자로 쓰고 싶다. 

 

その日は、たまたま雑誌か何かで見かけたWRONG SCALEというバンドが気になっていたので、そのCDを探していたのだと思う。
ちなみにこちらのバンドも本当に素晴らしいバンドなので、ぜひ聴いてみていただきたい。

그 날에는 우연이 잡지인가, 무엇인가에서 발견한 WRONG SCALE라는 밴드가 신경 쓰여서, 그 CD를 찾고 있었던 거 같다. 

 

新宿か渋谷のタワレコだったと記憶している。運よく試聴機でWRONG SCALEさんのCDを見つけたぼくは、意気揚々とヘッドホンを装着した。
あ、これもう絶対買いだ。大好きだ。2秒くらいで即決したのをよく覚えている。

신주큐나, 시부야의 타워 레코드라고 기억하고 있다.  운 좋게 CD 플레이어로 WRONG SCALE상의 CD를 발견한 나는, 의기양양하게 헤드폰을 착용했다. 

 

さて、お目当てのCDは購入確定したが、むしろここからが本番である。
雑誌やインターネットでは出会うことのできない、その場ならではの音楽との一期一会こそ、CDショップの醍醐味だろう。
というか、東京で何かを買えるということがそもそも滅多にないので、この数ヵ月に一度の機会のために、日々の小遣いを極限まで節約していたのだ。

막상 관심을 가진 CD는 구입하기로 마음 먹으니, 오히려 여기서부터 시작이었다. 

잡지나 인터넷으로는 만날 수 없는, 그 장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음악과의 일기 일회의 만남이야 말로, CD샵의 묘미일 것이다. 

랄까, 도쿄에서 무언갈 사는 것이 좀처럼 드문 일이기에, 그 몇 달에 한 번 뿐인 기회를 위해, 매일 용돈을 극한으로 절약하고 있었다. 

 

 

そこで、彼らに出会った。
たしか新世代エモ、ハードコアバンド、みたいなくくりで、試聴機に入っていたのだと記憶している。

그곳에서, 그들을 만났다. 

확실히 신세대 감성, 하드코어 밴드같은 모음으로, CD 플레이어에 들어 있었다고 기억하고 있다. 

 

まず、バンド名とジャケットに惹かれた。
lostage。ぼくは当時まだ子供だったが、なぜかすでに何かをどこかで失ってしまったような感覚を常に持っていた。
もっとも、そう思いたいお年頃だっただけかもしれないが。

먼저, 밴드명과 자켓이 끌렸다. 

lostage. 당시에 나는 아직 어린 아이였지만, 왠지 무언갈 이미 어딘가에서 잃어버린 듯한 느낌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하기야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 나이였을지도 모르지만, 

 

ブルーの背景に、両手と丸。シンプルだが、なぜか目が吸い寄せられた。
ジャケ買いにしてもそうだが、自分にはこういう直感めいたものを素直に信じてしまうところがある。このときも、その感覚に素直に従った

파랑샌 배경에, 양손과 동그라미, 심플하지만 어딘가 눈길이 끌렸다. 

겉만 보고 산다는 것은 원래 그렇지만, 나에게는 이런 직감같은 것을 솔직하게 믿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 때도, 그 감각을 솔직하게 따랐다. 

 

 

結果、ぶち抜かれた。
このアルバムも、先ほどのものと同じく、ほとんど2秒くらいで即決した。
M1「Television City」の暴力的なベースに、バンドキッズの鼓膜と心は一瞬にしてやられてしまった。

결과, 산산조각났다. 

이 앨범도, 아까 것과 똑같이, 대략 2초정도의 바로 결정했다. 

M1「Television City」의 폭발적인 베이스에, 밴드 키즈의 고막과 마음은 한 순간에 당하고 말았다. 

 

間髪を容れず破壊力抜群の轟音ドラムがたたみかけ、すかさずギターが絡みつく。

지체 없이 곧바로 뛰어난 파괴력을 가진 드럼의 굉음이 다그쳐 들어오고, 그틈을 놓치지 않고 기타가 휘감는다. 

 

どこか投げやりなムードのヴォーカルは、しかしメロディアスだ。
歌詞カードと照らし合わせて聴くのも本当に楽しく、いわゆる言葉そのものの意味ではなく、音韻も言葉の質感もシームレスに扱うような作詞スタイルには、今も大いに影響を受けている。

어딘가 내던지는 분위기의 보컬은, 오히려 선율적이다. 

가사 가이드와 비교해가면서 듣는 것도 정말 즐겁고, 이른바 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라, 음운도, 단어의 질감도 매끄럽게 다루는 듯한 가사 스타일에는, 지금도 꽤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続くM2「人間ロボット」もすさまじい名曲である。M1よりも攻撃性はやや落ち着き、かわりにバンドの持つメロウな繊細さが顔をのぞかせる。かと思えばサビで爆発するこのカタルシス!

계속해서 M2「人間ロボット」도 굉장한 명곡이다. M1보다도 공격성은 다소 침착한 대신에 밴드가 가지고 있는 부드러운 섬세함이 얼굴을 비춘다. 라고 생각하면 사비에서 폭발하는 이 카타르시스!

 

lostageの楽曲は、たとえばプログレッシブ・ロックのようにひねりを効かせまくっているわけではない。
だが、要所要所のキメやフレーズが、いくつになってもバンド小僧のぼくを捉えて離さない。
これからも間違いなく聴きつづけていく、最高に格好いいバンドである。

lostage의 명곡은, 예를 들어 프로그레시브 락과 같이 계속 비트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부분부분 결이나 프레이즈가 몇 개가 되어도, 밴드 애송이인 나를 붙잡고 놓아주질 않는다. 

앞으로도 틀림없이, 계속해서 들을 수 있는 최고로 멋있는 밴드이다. 

 

他にも好きな曲が無数にある。まずこのアルバムの前に出されたEP『P.S.I miss you』に収録されている「FX 100」や「手紙」、メジャーデビュー後でいえば「こどもたち」「ドラマ・ロゴス」「海の果実」「母乳」「SUNDAY」「SURRENDER」などなど……
書いているだけであのころの思い出が去来する。

이외에도 좋아하는 곡이 무수히 많다. 우선 이 앨범의 전에 발매된 EP『P.S.I miss you』에 수록되어 있는 「FX 100」나 「手紙」, 메이저 데뷔 이후로 말하자면 「こどもたち」「ドラマ・ロゴス」「海の果実」「母乳」「SUNDAY」「SURRENDER」 등등 

적고 있는 것만으로 그 시절의 추억들이 오간다.  

 

ああ、バンドって最高だなあ。

아, 밴드란 최고구나. 

 


* 이 시리즈는 주제가 책 일때 내용이 더 많은 거 같은데, 막상 번역하는 입장에선 주제가 밴드일 때가 더 힘드네요.

밴드음악을 듣질 않으니, 밴드나 용어를 설명하는 데 있어서 제 문장이 옳은 건지 판단이 안 돼서 그런 거 같아요. 그럴 때마다 구글링과 여러 번역 사이트를 사용해보고 있긴 합니다만, 혹시 틀린 설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에세이 원문

https://brutus.jp/saito_soma_00s_17/

 

斉藤壮馬の「ただいま、ゼロ年代。」第17回 lostage『PLAY WITH  ISOLATION』 | ブルータス| BRUTUS.jp

30代サブカル声優・斉藤壮馬が、10代のころに耽溺していたカルチャーについて偏愛的に語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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