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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ただいま、ゼロ年代

사이토 소마의「바로 지금, 제로 시대」제15회 쿠사가와 나리(草川為)『악마의 레시피(ガートルードのレシピ)』번역

by NEMO_O 2023. 10. 18.

実家に住んでいたころ、家族で漫画の貸し借りをするのが常だった。
特に我々兄妹は、読み終わった漫画を廊下の手すりに置いておいて、誰かがそれを回収し次のおすすめを置き直す、というように、みんなで面白い作品をシェアしたものだ。

본가에 살 적에, 가족끼리 만화를 빌리는 것이 일상이었다.

특히 우리 남매는 다 읽은 책을 복도 난간에 놓고, 누군가 그걸 회수하고, 다른 책을 놓아두었다. 이런식으로 다같이 재미있는 작품을 공유했었다. 

 

草川為先生の『ガートルードのレシピ』は、上の妹が見つけてきた漫画だった。
ぼくらはそれぞれ好みの系統が違っていて、両親は歴史物や大作系、ぼくはサブカル系、上の妹は少女漫画系、下の妹は少年漫画系と、見事に好みがバラけていた。

漫画のみならず映画や本を好きなのがふつうという環境は、とてもありがたいものだなと今になって思う。

쿠사가와 나리 선생의 『악마의 레시피 』는 큰 여동생이 발견한 만화였다. 

우리는 각자 좋아하는 계통이 달라서, 부모님은 역사물이나 대작계, 나는 서브컬쳐계, 큰 여동생은 소녀만화계, 작은 여동생은 소년만화계로, 보기 좋게 취향이 제각각이다. 

만화 뿐만 아니라 영화나 책을 좋아하는 것이 평범한 환경이, 지금은 매우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無数の悪魔のパーツを集めて造られたツギハギの悪魔・ガートルードは、追っ手から逃れた先で、ヒロイン・佐原漱(さはら・すすぎ)と出会う。

物語では、自らの製法を記した「ガートルードのレシピ」を探す彼と彼女たちの、ポップでユーモラス、だが永遠には続かないつかのまの日々が描かれていく。

무수한의 악마의 파츠를 모으고 만든 츠기하가의 악마  거트루트추격자로부터 도망친 곳에서, 히로인 사와라 스스기와 만난다.

이야기에서는 자신이 제조법을 기록한 "악마의 레시피"를 찾는 그와 그녀의 팝적이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영원히 이어지지 않는 잠시의 나날들이 그려진다. 

 

まずもって、人造悪魔ガートルードの出自、ビジュアル、性格がどんぴしゃで好みなのは言うまでもない。魔力を行使する際に、シェイクスピアよろしく血で呪文を書かなければならないのもポイントが高い。

우선 인조악마  거트루트의 출신, 비쥬얼, 성격이 딱 들어맞아서 좋아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마력을 행사할 때, 셰익스피어 잘 부탁해 피로 주문을 써야 하는 것도 재밌는 포인트 중 하나다. 

 

しかしながら、プッペンとマリオットという、最初は一応敵として現れたのにすぐにチームの一員になるコメディリリーフ(いいところできっちり活躍してくれるタイプ)や、片目を取り戻すために関わってくる慇懃無礼かつ妖艶な悪魔・カーティスなど、コンパクトなストーリーながら、敵にも味方にもぐっとくるキャラクターがわんさかいる点も見逃せない。

그러면서도, 푸펜과 메리어트라는, 제일 처음에는 일단 적으로 나타났다가 곧바로 팀의 일월이 되는 코미디 릴리프(좋은 곳에서 확실히 활약해주는 타입)나, 한쪽 눈을 되찾기 위해 관여하는 은근히 무례하고 요염한 악마 커티스 등 콤팩트한 스토리이면서도 적에게도 아군에게도 울컥하는 캐릭터들이 수두룩하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そして、なんといってもヒロインである佐原漱——サハラの人間的魅力がたまらない。
最初にガートルードに会った際、驚きながらも軽妙なやりとりをしてみせるところに、彼女の度胸とユーモアがすでに垣間見える。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히로인인 사와라 스스기, 사하라의 인간적 매력을 참을 수 없다.

제일 처음에 거트루트와 만났을 때, 놀라면서도 경묘한 대화를 주고 받는 점에서 그녀의 배짱과 유머를 엿볼수 있다. 

 

ぼくは小さいころから、いわゆるクールビューティ系のキャラクターが非常に好みだったのだが、別ラインで、適応能力が高くいざというときはやってくれるキャラクターも好きになったのは、間違いなくこのサハラの影響があると思う。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이른바 쿨뷰티계의 캐릭터를 유독 좋아했지만, 다른 라인으로  적응 능력이 높고 여차하면 행동하는 캐릭터도 좋아하게 된 것은 틀림없이 이 사하라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草川先生の作品は本作に限らず、キャラクターたちの何気ない掛け合いが本当に生き生きとしている。
会話のリズムが本当に心地よく、またすべてを説明するのではなく、間や表情で魅せてくれる余白の塩梅が絶妙だ。

쿠사가와 선생의 작품은 본작 뿐만 아니라 캐릭터들의 무심한 흥정이 정말 생생하다.

대화의 리듬이 정말 기분 좋고, 또 모든 걸 설명하지 않고, 빈틈과 표정으로 매혹시켜주는 여백의 방식이 절묘하다. 

 

なりゆきに身を委ねるのではなく、自らの意思で選び、その責任を負うキャラクターたちの生き様が、押しつけがましくなく染み入ってくる。

今回連載のために久しぶりに読み返したが、草川さんの他作品も読み返したくなって、一気に買ってしまったほどだ。

흐름에 몸을 맡기지 않고,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고, 그 책임을 지는 캐릭터들의 살아가는 태도가, 억지스럽지 않게 스며든다. 

이번 연재를 위해서 오랜만에 다시 읽어봤는데, 쿠사가와상의 다른 작품도 다시 읽고 싶어져서, 단숨에 사 버리고 말았다. 

 

とにかく1話に作品のエッセンスがぎゅっと詰まっているので、少しでも興味を持ってくださった方はぜひ読んでみていただきたい。

아무튼 1회에 작품의 에센스가 꽉 차있으니 조금이라도 관심 가져주신 분들은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そういえば、今回撮影に使用したのはコミックス版だが、こちらはもう絶版のようで、現在は文庫版しか手に入らないとのこと。
実はコミックス版には草川先生の初期短編が数作併録されていて、中でも『逢瀬』『マイ グランド ファーザー』は何度読み返したかわからない。
なんなら『逢瀬』に至っては、わかる方にはばればれかもしれないが、かなり直接的に影響を受けている。

그러고 보니, 이번 촬영에 사용했던 건 코믹스판이지만, 이건 이미 절판된 거 같고, 현재는 문고판 밖에 구할 수 없다고 한다. 

실은 코믹스판에는 쿠사가와 선생의 초기 단편이 몇 편 병록되어 있고, 그 중에서도 『밀회』 , 『마이 그랜드 파더』 는 몇 번이나 다시 읽었는지 모르겠다.
뭣하면 『밀회』 에 이르러서는, 아는 분에게는 들킬지 모르지만, 꽤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本作もまた、ぼくを形作っているレシピに刻まれた、大切な要素の一つである。
とりあえず、次に実家に帰ったら絶対にコミックス版を読み返そうと心に決めた。
妹よ、そのときはちゃんと連絡するね。

본작 또한, 나를 형성하고 있는 레시피에 새겨진, 중요한 요소의 하나이다.
일단 다음에 본가에 돌아가면 무조건 코믹스판을 다시 읽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동생아, 그때는 꼭 연락할게.

 

 

 

斉藤壮馬の「ただいま、ゼロ年代。」第15回 草川為『ガートルードのレシピ』 | ブルータス| BRU

30代サブカル声優・斉藤壮馬が、10代のころに耽溺していたカルチャーについて偏愛的に語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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